한 통 사놓은 양배추, 다 먹는 레시피 5가지
이번글에서는 남기지 않고, 질리지 않게! 양배추를 맛있게 처리하는 꿀팁을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장을 보다 보면 묘하게 손이 가는 채소가 있어요. 바로 '양배추'입니다. 가격도 부담 없고, 건강에도 좋고, 크기까지 푸짐하니
하나쯤은 카트에 담고 오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한 통을 다 먹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냉장고 구석에 방치되기 딱 좋은
아이템이기도 해요.
이번 글에서는 양배추 한 통을 낭비 없이 맛있게,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실속 레시피 5가지를 소개할게요. 요리 난이도는
어렵지 않고, 재료도 최소화했으니 바로 따라 해보세요!
입맛 돋우는 아삭함, 양배추 겉절이
양배추를 날로 먹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겉절이는 상큼하고 간단하게 무칠 수 있어서 반찬으로 금세 사라져요.
재료 (2인분 기준)
양배추 1/6통
쪽파 한 줌
고춧가루 2큰술
액젓 1큰술
매실청 또는 설탕 1큰술
식초 1작은술
참기름, 통깨 약간
만드는 법
양배추는 한입 크기로 썰어 찬물에 살짝 담갔다 건집니다.
쪽파는 3cm 길이로 썰어 양배추와 함께 큰 볼에 담습니다.
고춧가루, 액젓, 매실청, 식초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살짝 더 버무리면 완성!
✔ Tip: 겉절이는 무치고 나서 10~20분 정도 숙성시키면 간이 골고루 배어 더 맛있어요.
든든하고 따뜻한, 양배추 된장국
양배추는 열을 가하면 단맛이 풍부하게 살아나요.
된장국에 넣으면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이 나와서, 자극적인 음식에 지쳤을 때 딱입니다.
재료
양배추 1/6통
양파 1/2개
두부 반 모
된장 1.5큰술
국간장 0.5큰술
멸치다시물 500ml
다진 마늘 약간
만드는 법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먼저 내 주세요 (5~10분 끓이면 충분).
양배추는 큼직하게 썰고, 양파도 채 썹니다.
된장과 국간장을 국물에 풀고, 채소를 넣어 끓입니다.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이다가 두부를 넣고, 마늘로 마무리.
✔ Tip: 냉동실에 있는 느타리버섯, 팽이버섯을 추가하면 더 풍부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양배추로 만든 메인요리! 레시피 3종 세트
이제는 양배추를 ‘반찬’이 아닌 ‘메인 요리’로 활용해볼 차례입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식사형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할게요.
3-1. 양배추 볶음밥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넣고 볶아 먹는 한 그릇 요리!
재료
양배추 1컵
밥 1공기
달걀 1개
간장 1큰술
굴소스 1작은술
식용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스크램블처럼 익힌 뒤 잠시 빼놓습니다.
잘게 썬 양배추를 볶다가, 밥을 넣고 섞습니다.
간장과 굴소스로 간을 하고, 볶은 달걀을 넣어 섞으면 완성.
✔ Tip: 베이컨이나 참치, 김치 등을 추가하면 더 풍성해요!
3-2. 양배추 계란전
부침가루 없이도 가능한 간단 반찬 또는 아침 메뉴입니다.
재료
채 썬 양배추 1컵
달걀 2개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양배추에 달걀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전처럼 부쳐주세요.
노릇노릇 익으면 반으로 접어서 도시락 반찬으로도 활용 가능!
✔ Tip: 당근, 쪽파, 양파 등을 곁들이면 색감도 예뻐요.
3-3. 양배추 찜(스팀롤)
양배추 잎에 밥이나 속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 찌는 요리로, 건강하고 포만감 있는 식사가 됩니다.
재료
양배추 잎 4~5장
밥 또는 불린 당면
채 썬 당근, 버섯, 다진 고기 등
만드는 법
양배추 잎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유연하게 만듭니다.
밥 또는 속 재료를 양배추에 넣고 돌돌 말아줍니다.
찜기에 10분 정도 찌면 완성.
간장+식초+고춧가루로 간장소스를 곁들이면 좋아요.
✔ Tip: 아이 도시락이나 다이어트 식단으로 딱 좋습니다.
양배추는 '다 먹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양배추는 보관 기간도 길고 가격 대비 양도 많아서 가성비 최고인 채소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서 금세 질리기 쉽고, 활용하지 않으면 끝내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죠.
오늘 소개한 5가지 레시피는 양배추의 다양한 매력을 최대한 활용한 예시들이에요.
생으로, 국으로, 볶아서, 쪄서까지—양배추는 정말 다재다능한 식재료랍니다.
양배추 한 통을 사두었다면, 이제는 걱정하지 말고 이번 주 식단에 계획적으로 넣어보세요. 냉장고 속 애물단지가 아니라
든든한 요리 파트너가 되어줄 거예요.